정올준비는 독학…

C++ 문법부터 전국대회 문제 1, 2, 3, 4번 유형까지
과연 독학으로 마스터할 수 있는 초중고등부 학생이 전국에 몇 명이나 될까요?

해법이나 답 소스코드가 없어서 마스터하지 못하나요?

우리 아이는 다 학원에서 배웠습니다.

하다못해 좋은 수학교재와 풀이집이 천지에 널려있어도
모두들 수학학원이나 과외로 공부합니다.
과학도 마찬가지죠.

코딩은 이론에 실기까지 합쳐진 것이라서
컴퓨터 상에서 온갖 에러 상황을 만나게 되고, 여기서 대부분 주저앉게 됩니다.
그러니 학원가서 배우게 했습니다.
대학생들한테 물어봐도 독학으로
초중고시절 제한된 기간 내에 제대로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
하나도 못봤습니다.

도서관에 온 세상의 지식들 다 빼곡하게 가득합니다.
그러니 학교도 학원도 다 제치고 도서관 가서 책 보고 터득하면
세계 제일 실력자가 각 분야마다 나오겠군요?

요즘세상에 독학으로 뭘 한다고 하면 그게 대단한 건가요? 기립박수라도 쳐 줄까요?
특목고 입학생들, 독학으로 공부하는 학생들 몇이나 되는가요?
초등때부터 학원에서 만들어진 아이들을 특목고가 뽑아가는 거고
고등부 재학 시절에도 내신대비하느라 틈나는대로 학원이나 과외가 최우선활동이지 않습니까?
솔직히 한번 묻고 싶습니다.
국가대표 출신들조차 중에도 (사교육없이) 학교공부와 독학으로만 여지껏 살아왔어요 대답할 분들 몇명일지…?
조사하면 다녔던 학원들 다 나오지 않습니까?

올려주는 좋은 교재나 정보, 다 감사하지만
사교육없이 독학으로 해 봐라 하는것은 좀 와 닿지 않는군요.
학교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공부해라?
맷돌이라면야 서로 머리맞대고 부벼대면서 콩이라도 갈아지지, 까막눈들끼리 무슨 발전이 있을까요? 그게 가능한 학교가 몇 군데나 있을지요?
어디 유토피아에나 존재하는 학교선생님들인가 싶군요.
아직 자녀가 유치원생이거나, 공부랑은 담쌓은 중고생이거나 그런 자녀를 둔 부모 입에서나 나올 법한….
여기 학회 교수진들의 자녀중에도 사교육없이 대학 졸업한 집안이 한 가정이라도 있을라나요…?

우리아이가 좀 딸린 것이었을까요?
가뜩이나 돈들어가는 사교육, 죄책감까지 갖게 하진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아이가 때가 되어 투자하는 비용일 뿐… 돈벌어서 교육비에 투자하지 맛집여행이나 쏘다닐순 없지요.
아이가 지금까진 고맙다고 하면서 여러 과목 학원에 다닙니다.
그때그때 보내달라는 데는 다 보내줍니다.
주변에 혼자서 알아서 척척 하는 그런 애들 아직 하나도 못 봤습니다.
엄친아니 전교1등이니 할수록 오히려 남보다 더 많은 비중의 사교육이 그 바탕에 깔린 경우가 많더군요.
다니면서 아닌척 딴소리하진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