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등부 필기 비중이 너무 큰 것 같네요

우선 실기 만점과 그 바로 밑의 실력과 인원 차이가 너무 컸다는 것과
안 그래도 점수가 높아 필기 문제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로 인해 필기의 비중이 더욱 높아져버렸단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보통 상을 노리는 친구들은 실기 점수 155를 깔고 필기에서 몇 개를 틀리냐로 금은동이 갈렸는데요.
차라리 실기 문제를 세 개 이상 내어 변별력을 강화하는 것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도 여러 번 언급하신 것과 같이, 정보올림피아드는 수학올림피아드가 아니란 점.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도 필기시험을 보진 않는다는 점. (다른 나라들의 정보올림피아드도 비슷할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또 수학적 사고력이 있고 알고리즘을 잘 하더라도 이번 필기 문제가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고득점을 받기 힘들단 점.
그리고 이렇게 반반으로 나뉘어져 있는 경우 이도저도 아니게 되기 쉽다는 점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필기의 비중을 25% 이하로 줄이고, 앞서 말하였듯이 실기 문제를 세 개 이상 내는 것이 맞는 길 같습니다.

물론 필기를 어지간히 망쳐도 실기 155정도면 대체로 합격 가능하단 점에서
이전에 비해서야 아주 크게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좀 아쉽네요.
코딩을 거의 모르는데 필기만으로 들어간 경우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좀 나왔고,
그와는 반대로 알고리즘은 그럭저럭 잘 하는데 필기를 망쳐 탈락한 사람들도 있구요.

여러모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존재합니다만, 본선 및 차후 대회에선 좀 더 나은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아, 그리고 예선이 끝났는데 아직도 본선 시상 방식과 비율이 공개되지 않았네요.
빠른 시일 내에 공표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