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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를 위하여" 님

작성자
학부모
작성일
2019-03-18 01:43
조회
473
글을 쓰신분의 내용을 보면
- 정올 국가대표이거나
- 정올 국가대표를 키울 정도의 실력 강사이거나
- 정올 국가대표 자녀를 두신 학부모 쯤 되니
아래 글을 쓰시겠죠?

본선 1,2번 문제도 제대로 못 푸는 학생들을 완전 무시하시네요!
1,2번 못 풀면 정보올림피아드 참가하면 안되나요?
이 학생이 다음 해에서 1,2번 풀고, 그 다음해에서 3,4번도 풀고 은상, 금상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렇게 성장을 했습니다.

** 1차 예선에서 부터 본선 3,4번 수준의 문제를 출제하자고 하시는데?
본선 3,4번 문제를 잘 푸는 학생이 과연 얼마나 됩니까?

전국대회에서
고등부에서 50명 되나요?
중등부에서 30명 되나요?
초등부에서 10명 되나요?

3,4번 문제 손도 못되는 학생들은 1차대회 참가할 엄두도 못내고,
3,4번 문제를 풀수 있는 저 학생들을 데리고 1차대회를 합니까?
100명도 안되는 인원으로 1차대회하면 전국대회 금상(0.5%), 은상은 한명도 안나오겠네요!!!

** 국가대표 어쩌고 저쩌고
국가대표가 되는 4명을 위한 대회도 아니고, 나머지 학생들이 그 학생들의 들러리도 아니고!!
Top의 학생들은 국가대표가 되고, 그 아래의 학생들은 그 나름의 상에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 1차 대회에서 무슨 '상'의 권위를 따집니까?
작년까지도 지역대회에서 상이 권위가 있었나요?
상의 권위는 2차 대회에서 따지면 됩니다.

** 상장 욕심을 내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폄하하시는데...
정보올림피아드가 상장 욕심없이 순수한 c언어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생들만 참가해야 하는 대회인가요?

정보올림피아드의 권위도 올라가고, 앞으로 이 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학생들이(초등부 부터) C언어에 도전하고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준비를 해야합니다.

근데, 여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상장입니다.


저는!!!
1차 대회에서
본선에 오를 만한 실력자를 가릴 수 있도록 문제의 난이도와 유형을 잘 만들어야 하는것이 우선이고,
여기에 더해서
1차 대회에서는
충분하게 상장이 지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장을 좀 후하게 줘서 본선진출 자격이 은상이상이라도 상관없습니다.
1차 대회 상장의 개수가 많든 적든!! 어디 제출할 때도 없고, 내세울때도 없습니다.

1차는 2차 대회 선발자를 가리는 대회로서 족합니다.

권위라든지, 정말 실력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2차 대회에서 하면 됩니다.
2차 대회에서 상의 권위를 위해서 상장의 개수를 줄여도 됩니다.

***
저는 주변에서 열정으로 C언어를 공부하다가 상장을 못 받은뒤 마인드가 떨어져서 C언어 안하는 아이도 보았습니다.
저는 지금의 1차 대회 상장 비율과 1차 대회 응시료 때문에...
점점더 정보올림피아드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줄어들까 걱정입니다.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죠!
응시자 비율이 줄어들면 -> 상을 받는 학생이 줄고 -> 응시자 줄고 -> 상 받는 학생 줄고
점점 더 실력있는 학생들도 장려상, 동상 받기도 어려워 지는 거죠 ㅠ.ㅠ